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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2022년 S&P 500 성적표(2022년 1월 1일 ~ 9월 30일)

by 튼실한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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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S&P 500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에 대한 설명은 별도로 하지 않으나, S&P 500에 속하는 기업들을 11개의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 11개 sector의 22년 성과에 대해 시각화로 동영상을 만든 자료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투자나 향후 전망에 관한 내용은 아니며, 미국 증시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올해 전체를 관통하면서 S&P sectors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쉽게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경제 상황 중에 미국 증시에 투자하신 분들 대부분이 무척 힘들 나날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시고 1년 동안의 지수를 추적하시면서 시장 동향과 그동안 행하신 투자에 대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S&P 500 Index(2022년 1월 1일 ~ 9월 30일)

2022년 S&P 500 지수는 9월 말까지 -23.9% 하락했습니다. 아래 표는 올해 미국 주식 시장, 그것도 S&P 500 sectors의 성적표입니다. 에너지 관련 산업군만 제외하고 모든 섹터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 해 동안 고공 행진하는 인플레이션과 그것을 잡으려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 침체는 물론, 경기 침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22년 S&P 500 지수 성적표
출처: visualcapitalist

 

에너지 업종 홀로 승승장구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하자마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습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세계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하였는데, 러시아는 이를 비웃듯 오히려 석유 및 가스를 무기화하여 공급을 끊어버려 전 세계가 에너지 가격 인상이라는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 주유소에 리터당 2천 원을 넘기도 하였지요.

 

에너지 가격 인상의 덕분에 증시의 에너지 관련주는 춤을 추기 시작하여 22년 초반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30일 현재 최고 실적 보인 에너지 관련 개별주식에는 연간 112% 상승한 Occidental Petroleum(티커: OXY)과 52% 오른 Marathon Petroleum(티커: MPC)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난 왜 안 샀지???ㅠㅠ

 

전통적인 경기 방어 업종인 의료,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의 업종도 비록 올해는 하락했지만 S&P 500 전체 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어찌하오리까 빅테크

기술 및 통신 서비스의 성장주는 올해 아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라는 요인으로 자본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미래 수익의 가치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경기소비재(또는 임의소비재), 재료도 전체 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만.. 왜 성장주(일명 빅테크 주)의 하락폭이 유독 클까요?

성장주는 대규모의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투자자들이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투자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이에 따라 성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미래 가치에 투자를 하기보다는 당장의 실적이 좋은 기업위주로 투자를 하게 되겠죠. 이런 이유로 올해 금리인상으로 인한 빅테크주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성장주들이 고스란히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다른 종목들은 왜 하락하느냐고 묻는 다면,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주식의 투자보다는 좀 더 안전한 예금과 채권으로 돈의 쏠림이 생기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은 하락을 면치 어려운 실정입니다.

 

4분기는 좀 나아지려나?

4분기도 그다지 주식 시장은 안정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10월 한 달간 반짝 상승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하순으로 가면서 점점 힘을 잃더니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 후 파월 의장의 FOMC 정례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애매모호하면서 강경한 발언으로 증시에 찬물을 끼었어 버렸습니다.

12월에 FOMC 회의를 통한 또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있을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를 통하여 증시가 또 한 번 덜 썩일 것 같습니다. 모쪼록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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