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롯데 vs NC 5월 12일(목) 경기 Preview

by 튼실한 2022. 5. 12.
반응형

경기 전 단상

 
 

관전 포인트

- 오늘 NC전 스윕으로 분위기 반전할까?
- 김민수, 타력으로 존재감을 어필
- 피터스, 용병 교체에 대해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어제는 롯데와 NC 모두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먼저, NC는 재작년 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고 감독대행 체재로 경기에 임했으며, 롯데는 서튼 감독의 몸 컨디션 저하로 문규현 코치의 1일 대행 체재로 덕아웃을 지키게 되었다. KBO 역사상 양 팀 모두 감독대행 체재로 경기를 한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결과는 9회 2사후에 박승욱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는 어렵사리 연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NC는 7연패로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를 쉽사리 반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어제도 1회부터 찬스에서 이대호와 김민수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고 산뜻하게 출발하여, 다시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선발 스파크맨만 안정정인 투구만 한다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NC의 사정으로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다.    

- 스파크맨, 양의지에게 헤드샷을 날리다.
3회까지 롯데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스파크맨은 4회 초 NC의 선두타자로 나온 양의지에게 던진공이 손에서 빠져 헬멧에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다행히 양의지는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하였으며, 스파크맨도 즉시 헤드샷 퇴장을 당했지만, 놀란 가슴을 쉽게 진정시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나저나 스파크맨은 어제도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고 나균안에게 뒤를 맡기게 되었다.

지난 4월 23일 대구에서 삼성과의 경기 이후 스파크맨은 3차례의 등판에서 한 번도 5회 이상 투구를 한 적이 없게 되었고, 언론에서 그의 퇴출 가능성에 대해 기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지시완의 큰 그림, 번트보다 안타가 쉬웠어요!!
6회초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2로 끌려가던 6회 말 롯데도 기회가 찾아오는데 김민수와 박승욱의 연속 4사구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지시완에게 번트 지시가 내려지지만 실패를 한다. 찬스를 무산시키는 줄로만 알았는데, 지시완은 NC의 중견수 최승민의 다소 어설픈 수비의 도움으로 2타점 싹쓸이 2루타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고 승패는 알 수 없게 되었다.

- 최준용, 위기를 지워버리다.
어제 경기의 승부처를 6회 지시완의 2타점 적시타 상황을 꼽는데, 난 7회 1사 1, 3루의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최준용의 구원 역투를 꼽고 쉽다.
물론 지시완의 2타점 적시타도 당연히 중요한 장면이지만, 지난주부터 다소 힘이 떨어진듯 한 모습을 보이는 우리 불펜진에 한 줄기 희망은 최준용이라는 것을 어제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9회 김원중의 세이브 기회를 주었다.


오늘 승리하면 3연승으로 지난주 졸전의 아쉬움을 다소 만회하고,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를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스포츠 기사에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에 대한 언급을 여럿 보았다. 롯데도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 쪽엔 스파크맨, 타자엔 피터스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물론 지금 선수 교체를 단행한다고 해도 기존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를 구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올해의 롯데 성적과 선수들의 활약을 봤을 때 외국인 선수만 받쳐주면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어제 많은 찬스에서 보여준 피터스의 경기는 무척 실망스러웠으며, 구단과 팬들의 인내력도 언젠가는 바닥을 칠 것이라 생각하면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하며, 이는 피터스 자신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양팀 선발(출처: 네이버)


오늘 기대하는 선수 중에 김민수를 유심히 보고 있다. 팬들로부터 수비 부분, 그리고 야구 센스에 대해 지적을 받는데 자주 선발 출전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타격만큼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김민수의 타력감을 믿어 보고 싶다.

양팀 키플레이어(출처: 네이버)


롯데야.. 우리가 지금 남 처지 걱정할 때가 아니제? 우리꺼나 제대로 할 생각하고 무조건 오늘도 승리하자!!!

나는 오늘도 응원한다. "로~떼 로떼 로떼 로~떼, 승리의 로떼"


경기 Review

 

□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1회 이인복의 호투로 쉽게 이닝을 처리하고 1회 말 1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하여 오늘도 득점을 한다면 3일 연속 1회 선취점을 얻어 쉽게 3연승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중심 타선 이대호, 피터스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오늘 오늘 경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한 예감은 항상 틀리지 않듯 3회 NC의 무사 1, 2루 상항에서 박민우의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박승욱의 병살 시도를 위한 1루 송구 실책으로 먼저 실점을 하였다. 이후 추가 실점을 하였으나 어제 승리의 히어로인 박승욱은 오늘 송구 실책으로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3회 말 롯데 주장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이어 4회 초 NC 주장인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고 그것으로 경기의 추는 NC 쪽으로 기울었다.

 

- 피터스를 어이할꼬?

롯데는 1, 6, 8, 9회 찬스를 잡았으나 삼진이나 병살로 번번이 기회를 발로 차 버렸다. 특히, 피터스는 1회 삼진과 8회 병살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타격으로 팬들의 실망감을 극에 달했을 것이다. 그의 조급함을 알겠으나 슬럼프인지 실력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승부의 세계에서는 그 기회를 무한정 부여할 수는 없으며, 다른 대책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피터스의 KBO 리그 첫 홈런이 지난 NC전 신민혁에게서 뽑은 것이라 오늘 다시 신민혁과 대결이기에 내심 기대하였으나,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상대적으로 NC의 마티니는 4타수 4안타에 홈런도 기록하여 7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되었으며, 마티니를 잡지 못한 롯데는 위닝 시리즈에 만족하고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를 대비하여야 한다.

(좌) 1회 삼진 후 모습, 8회 병살을 치고 헬멧을 집어 던진 피터스(우)  출처: KBSN 스포츠 경기 장면

□ 타구단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 현재 순위

출처: 네이버

□ 5월 경기 일정

출처: 롯데자이언츠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스파크맨은 불만 지르고, 피터스는 피터지기만 하고.. 에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