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롯데 vs NC 5월 10일(화) 경기 Review

by 튼실한 2022. 5. 11.
반응형

경기 전 단상

 

 
 

관전 포인트

- 아~ 사랑하는 나의 봄은 갔습니까?

- 의욕 상실 박세웅의 오늘 피칭은?

- 집나간 타력감은 귀가를 할 것인가?

지난 주말 기적 같은 회귀 본능인지 KT와 삼성 6연전을 1승 5패로 마무리하였다.
팀 타선의 붕괴, 톱니바퀴처럼 물려가는 불펜진도 과부하가 걸렸는지 조금씩 불안감을 증폭하고 있고, 변명 같은 이야기일지 모르나 심판의 도움은커녕 장난질에 승리를 헌납한 기분도 든다.

지난 주말 삼성전의 스윕패는 이제 봄이 끝났다는 생각에 우울한 기분으로 주말을 보내고 말았다. 시즌 극 초반인데 그간 달라진 선수들의 플레이와 경기 결과에 팬들과 언론들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린 건 아닌지 나 지신도 반성하게 된다.

역으로 생각하면 시즌 초반이라 다시 재 정비를 하여 분발하여 반등의 기회를 삼으면 길고 긴 시즌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다.

이번 주의 시리즈는 하위 2팀과 맞는 대결이라 롯데로선 절호의 기회일지 모르나 자세히 살펴보면 암울하기만 한 대진이다.

먼저 NC와 주중 시리즈를 맞게 되는데, NC가 지금 최하위에 순위를 한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NC 창단 당시 롯데의 단장께서 씰데없는 소리로 NC의 감정을 건드려 NC 이 팀이 롯데만 만나면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몇 년 전까지 롯데를 유린하였으며, 또 지역 라이벌 구도로 언론에서 만들어 NC와의 대결이 마냥 편치가 않다.

지난 시리즈에선 롯데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점했으나, 그 당시 NC에서 양의지도 없었으며, 작년 코로나 파동 때 술판을 벌여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참가를 할 수 없었으나 이번엔 모두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오늘 세웅이가 출전하는데, 이번 가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중국의 코로나 방역 관련하여 무기한 연기가 되었는데, 박세웅의 입장에서 동기부여가 사라져 과연 앞으로 어떤 투구를 보일지 굉장히 궁금하다.

NC와의 주중 시리즈 후에 한화가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와의 경기는 워낙 막장 경기를 펼치는 두 팀이라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 지난 시리즈도 롯데가 1승 2패의 루징 시리즈의 결과를 받아들여 자칫 이번 NC와 한화와의 승부에서 4승 2패가 아닌 2승 4패가 된다면 아직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많으나, 안타깝지만 롯데 팬들에게 잃어버린 봄이 될 확률이 아주 농후하다.


□ 선발 투수와 키플레이어

출처: 네이버

세웅아~ 아샨겜 연기되어 힘빠지제? 근데 우야노.. 로떼 팬들이 니만 쳐다 보는데


출처: 네이버

그래도 나는 응원한다. "로~떼 로떼 로떼 로~떼, 승리의 로떼"


경기 Review

 

롯데는 우려했던 5연패는 하지 않았다. NC도 연패 중이라 두팀 모두 갈길 바쁘지만 롯데가 9회 종료 후 웃을 수 있었다.

오늘의 경기는 1회말 2사 후 터진 연속 3안타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물론 박세웅의 환상적인 역투가 있었지만, 아무리 투수들이 잘 던진들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아무 쓸모없는 일일 뿐이다.

특히, 오늘 선취점을 낼 당시 결승타를 친 정훈도 잘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터스의 주루 센스를 칭찬하고 싶다. 짧은 좌중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기는 다소 무리였으나 NC 수비진의 약간의 빈틈을 틈타 2루까지 내 달린 후 정훈의 짧은 우전 안타때 피터스까지 홈으로 파고 들어 2점을 선취한 것이 초반 박세웅의 투구에 힘을 실어 주었다.

 

□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 박세웅의 기록 쇼
4타수 3안타 2타점의 이대호도 나름 제 역할을 잘했고, 결승타를 친 정훈도 수훈 선수이지만 오늘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박세웅의 눈부신 피칭에 KBO 토종 최고 우완 투수임에 의문을 가질 사람들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 전에 언급한 아시안게임 연기로 인한 실망으로 어떤 투구 내용일 지 궁금했는데 그건 나의 기우에 불과 했다.
오늘 박세웅의 기록은 개인 최다탈삼진쇼(10K) 펼쳤으며, 경기의 백미는 5회 공 9개로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장면이다. NC의 이명기, 노진혁, 오영수 선수가 차례로 나왔지만 누구도 배트에 공을 맞추지 못하고 각 타자당 공 3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이 기록은 KBO 40년 동안 단 8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출처: KBSN 스포츠 경기 화면

□ 다소 올라온 타격감
NC와의 경기는 이학주를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였다. 다소 부침이 있는 한동희는 선발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를 김민수가 출전하면서 타선의 물꼬를 만들었다. 내일은 어떤 타격감을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경기를 봐서는 다행히 적절한 시점에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의 타력감이 어느정도 올라온 느낌이다.

 

그리고, 찬스에서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1회말 2사후 연속 3안타와 4회말 4점의 추가점수를 낼 때는 하위타선에서 찬스를 만들고 점수까지 연결 시키는 것이 군더더기가 없는 장면이었다.

우리 보근이도 안타쳤어용(출처: KBSN 스포츠 경기 화면)

동희가 데뷔 첫 월간 MVP가 되었군요. 요즘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 다시 시즌 초반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시키길 바란다. 근데 동희야 오늘 니가 쉬는 날 선수들이 잘하던데.. 그래도 계속 쉬면 안되겠지??

출처: KBSN 스포츠 경기 화면


□ 승리투수

- 박세웅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K

 

□ 결승타
- 정훈(1회 2사 2, 3루서 우전 안타)

 

□ 내가 뽑은 수훈선수
- 4연패 탈출의 선봉장 박 세 웅

출처: 롯데자이언츠

□ 타구단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 현재 순위

출처: 네이버

□ 5월 롯데 경기 일정

출처: 롯데자이언츠

□ 롯데 경기 직후 스포츠 기사

출처: 네이버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세웅아 내년에 항저우 가자!!

 

□ 5/10(화) 롯데 vs NC 하이라이트 ↓

 

[전체HL] '박세웅 8이닝 호투' 롯데, NC 잡고 4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