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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롯데 vs 한화 4월 21일(목) 경기 Review

by 튼실한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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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前 단상

아랫동네엔 비가 온다. 일기예보 상으로 사직구장 근처는 17시에서 18시 사이에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하기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만약 비가 지속되어 우천 취소가 된다면 긴 저녁 밤은 어떤 걸로 시간을 보낼지 고민이다.

SBS 스포츠 화면 캡쳐

어제의 경기는 세웅이의 원맨쇼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겠으나, 어제 한화와의 초반 비슷한 뒷목 잡는 경기를 하였으나 결정적인 건 수비적인 부분의 차이에서 경기의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본다.

 

3회 선취점을 뽑을 때 한화 하주석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와 최재훈의 연속으로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그것으로 롯데의 승리로 결정지었다.

 

반면, 어제 경기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으며, 특히 학주의 투지 넘치는 3개의 수비는 조금씩 우리 팀의 선수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초반 부진한 타격감으로 조바심을 내는 모습을 보인 피터스는 어제의 2루타로 2개로 조금은 자신감을 찾은 것으로 보이며, 인터뷰에서 대호와 주장 준우의 도움에 대해 감사 표현한 것을 보니 낯선 이방인에게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캡틴 & 대호의 조언 덕분에…” 202cm의 거인이 조금씩 깨어난다

롯데 DJ 피터스 /OSEN DB[OSEN=부산, 조형래 기자] 202cm 거구의 거인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가 기나 긴 침묵을 끝내고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피터스는 20일

sports.news.naver.com

피터스 야 조금만 더 힘내자!!


이틀 전 선수 운용에서 야알못인 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다.

어제 경기 전 서튼 감독이 SBS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기용에 관련하여 본인의 판단 착오라고 언급한 것 같다.

빠르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을 대비하며 수정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단지, 그게 자주 있으면 안 될 일이지만..

오늘은 괴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진욱이가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번 투구는 코로나 후유증인지 모르겠으나 올해 첫 경기만큼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의 경기에서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좌완 에이스는 누구인지 의심하지 못하게 실력으로 증명했으면 좋겠다.

우리 진욱이 잘한다!!

 

그리고 오늘 경기 후 대구로 이동하여 주말 3연전을 하게 되는데 원정길을 오르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6시 30분에 TV 앞에 앉아 로~떼 로떼 로떼 로~떼, 승리의 로떼 외칠게!!


경기 Review

 

경기에 진 롯데나 승리한 한화나 졸전 그 자체였다. 시즌 전 자칭 전문가들이 왜 롯데와 한화를 하위권으로 분류했는지 잘 드러나는 경기였다. 시즌 초반 몇몇 경기의 승리로 롯데가 강팀이 되는 줄만 알고 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초반 제구 난조를 보인 진욱이는 1, 2회 4 실점으로 2회를 마치고 일찍 강판되자 서튼 감독의 필승 의지를 느낄 수가 있었으며, 뒤 이어 올라온 균안이의 4이닝 무실점, 5 탈삼진으로 막으면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회까지 한화 선발 윤대경에게 빈타로 고전하며 도 한 명의 *로나쌩 투수를 만드는 건 아닌지 걱정되었으나, 6회 말 연속 2루타 3개로 4:3 으로 턱밑까지 추격하여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나쌩 - "롯데 만나면 쌩큐"의 약자. 전설의 로나쌩에는 선동렬, 삼성의 전병호, 배영수 등이 있다.

 

7회 초 김유영이 1 실점과 불 지른 후 뒤이어 나온 구승민의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오늘 승리한다면 나만의 *MOM은 승민이로 점찍고 있었다. 

*MOM - Man Of the Match의 약어(경기 최우수 선수)

7회 말 나의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연속으로 두 타자를 대타 기용했는데, 대타 고승민의 2루타와 뒤이은 대타 김민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을 때까지만 해도 서튼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휘하는 듯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제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우리 동희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큰 안타가 나왔지만 2루 주자 민수의 타구 판단 미스로 1점 득점에 1사 2,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무득점, 1사 만루로 만들어 버리는 기적(?)을 연출해 버렸다.

치홍이는 2루에 있는데 민수야 넌 뭐하니?

다행히 다음 타자 준우의 2타점 2루타로 6: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민수의 상식(?)에 맞는 주루 플레이를 했다면 7:5가 되었어야 할 상황이었다.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화장실 다녀온 후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듯한 나의 찜찜함이 8회에 여지없이 들어맞았다. 이후 경기 내용은 언급을 하지 않으렵니다.

 

아~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


□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우린 친구 아이가~

- 사진(좌)  치홍이가 대시해서 처리했다면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지 않았을까?

- 사진(우)  포수와 투수의 합이 맞지 않아 또 실점

두번이나 김해연의 행복수비에도 롯데는 졌다.

- 사진(좌)  김해연의 안드로메다 송구

- 사진(우)  7회 말 김해연과 투수 김범수의 행복 수비

 

□ 감독님 수비 시프트 고민 좀 봅시다.

사진(좌) 노시환의 타석 때 수비위치,  사진(우) 터크먼의 타석 때 수비위치

철저한 분석과 통계로 타자에 따른 수비 위치를 조정하겠지만, 내가 본 경기 중에 롯데의 수비 시프트는 성공보다는 실패한 걸 더 많이 본 것 같다.  위 사진들은 노시환의 타석(사진 좌)과 터크먼의 타석(사진 우) 때 빨간색 공간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우리 수비 시프트인데, 이때 맞은 안타가 모두 점수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씁쓸하기만 하다.

감독님요~ 어예 안되겠능교??

 

□ 타 구단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현재 순위

그래도 승률 5할에 5위.. 좀 치고 올라 가보자!!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아이고~ 민수야 민수야!!

 

 

오늘의 경기 결과에 대한 여러분의 한줄평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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