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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롯데 vs KT 4월 17일(일) 경기 Review

by 튼실한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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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경기를 보다 보면 유독 경기가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일요일 낮 홈경기, 그리고 옆구리 선발"과의 대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본 경기중 일요일 낮 경기를 승리를 맛본 지가 꽤 힘들었는 것 같다. 오늘이 그날이다.

 

오늘은 반즈가 선발이라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 생각하지만, 요 며칠간의 정신줄 놓은 수비와 같은 모습으로 또 득점 찬스에서 영웅 스윙으로 일관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말아드시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고 응원하게 된다. 오늘의 승리로 롯데 팬들에게 기분 좋게 한 주간의 시작을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 롯데는 잘 모르겠어요

고인이 되신 하일성 위원의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이 있죠? 롯데 야구를 오랫동안 봐 왔지만 정말 롯데란 팀은 모르겠어요.

여러분 이게 롯데가 맞는지요??

이렇게 편하게 경기를 본지가 얼마만이지 모르겠다. KT는 반즈 공략을 조용호를 제외한 8명의 우타자를 선발 라인업을 가지고 나왔으나 이를 비웃듯 듬직한 우리 선발 반즈는 8과 2/3 이닝 아깝게 놓친 완봉 투구와 어떤 각성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물샐틈조차 주지 않는 수비, 그리고 '나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호의 시즌 첫 홈런과 3안타 경기. 9회 초 마음을 조금 졸였으나 터프한 상황에서도 깔끔한 삼진으로 마무리한 준용이.. 경기 시작 전 나의 우려를 비웃기나 하듯 승리로 복수하였다.

분명 올해의 롯데는 예년과 다르다.


□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경기 Review

1, 2회

듬직한 반즈와 전력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든 후 힘들어 하는 훈이

1회초  삼자범퇴로 이닝 마무리

1회말  내야 안타를 만드려고 전력질주 후 몸에 이상을 느낀 훈이, 결국 4회에 민수로 교체

대호의 올 시즌 첫 홈런으로 앞서가는 롯데

2회말  대호의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로 선취점, 대호야 똑딱이라 불러 미안해~~

3~6회

사진(좌) 3회 초 KT 2사 1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안타 때 피터스의 어설픈 수비 시 홈으로 달려들다 횡사

사진(우)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지시완의 행운이 담긴 안타로 2점째  

사진(좌)  6회 말 피터스의 파울 홈런, 힘 하나는 인정한다. 다음엔 홈런 치자!!

사진(우)  6회 말 2사 1,3루 상황에서 김민수의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로 3:0

9회초

반즈야 아깝다 완봉, 하지만 우리는 준용이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좌)  9회 2사까지 투구 후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가는 반즈

사진(우)  9회 2사 1, 3루 위기에서 KT의 용병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는 준용이..그대로 경기 끝!!

 

□ 수비는 오늘처럼

롯데 맞니?

사진(좌)  2회 나온 동희의 3유간의 타구를 건져내는 호수비

사진(중)  6회 미리 송구 동작을 만든 후 빨랫줄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호수비

사진(우)  83유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낸 수비

* 수비는 다시 보기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중계 화면에 잡힌 잡다한 것

오늘 중계 화면에 롯데의 특이한 기록들을 알려 주고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이대호의 스파이크인데 빨간 타원형안에 글자는 영어로 'Last season'이라고 새긴 문구이다. 다들 알다시피 올해가 대호의 마지막 시즌이다. 대호는 싫든 좋든 故 최동원 선수 이후로 롯데의 간판선수임에 틀림없다. 롯데의 암흑기 시절엔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 소릴 들을 만큼 존재감은 대단했다. 그리고, 9경기 연속 홈런과 앞으로 나오기 쉽지 않을 도루 부분을 제외한 타격 부분 전관왕을 석권한 기록은 KBO 역사에 이대호라는 이름 석자를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내어 대호에게 멋진 은퇴 선물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다음 사진은 작년 6월 박세웅이 KT전 완봉 이후 또 한 번의 기록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깝다 반즈야~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올거야. 마지막 사진은 올 시즌 롯데가 닥터 K 팀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삼진을 잡는 팀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승리투수

- 반즈  8과 2/3이닝 6피안타 무실점
- 아깝다 완봉


□ 결승타

- 이대호(2회 무사서 좌월 홈런)


□ 내가 뽑은 수훈선수

- 반즈!!
- 완봉을 놓친 것보다 반즈 공략을 위한 우타자 일색의 KT의 타순을 비웃으며 완벽 봉쇄가 백미

출처: 롯데자이언츠

□ 타구단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현재 순위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차주 경기 일정

출처: 네이버 스포츠

□ 롯데 경기 직후 스포츠 기사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 장군멍군(완봉패엔 완봉으로)

- 대호의 라스트 댄스 

 

오늘의 경기 결과에 대한 여러분의 한줄평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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