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롯데 vs 삼성 4월 23일(토) 경기 Review

by 튼실한 2022. 4. 24.
반응형

경기 前 단상

 

투타의 조화가 어제처럼 완벽한 롯데 경기를 내가 요 몇 년간 본 적이 있던가? 롯데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 않지만 어제 경기는 아름답기만 하였다. 

 

반즈의 투구를 보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완벽해지는 것 같다. 지금껏 한국에서 투구한 내용은 보면 앞선 KT와의 지난 일요일 경기도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완봉을 놓쳤는데 어제 경기도 그에 못지않은 투구를 한 것 같다. 아직 마주하지 못한 팀들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의 투구를 볼 때 한국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즈는 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지 않고 한국으로 왔을까? 그리고 하필 롯데에..

 

선수들의 타격에는 슬럼프가 반드시 찾아온다. 어제 좋았다고 해서 오늘도 좋으란 법은 없지만, 어제 공격을 볼 때 상하위 타선의 조화가 중요한 것 같다. 동희는 대호에게 은퇴를 하더라도 걱정하지 말란 듯 연일 맹타를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이 기세는 쉽게 누그러뜨리지는 않을 것 같다.

 

어제 경기에서 칭찬하고 쉽은 것은 번트를 성공시킨 부분이다. 얼마나 롯데가 그동안 작전 수행이 떨어졌으면 번트 하나를 성공시킨 것을 가지고 호들갑을 떠느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롯데를 아는 분이라면 제 말에 수긍할 것이라 본다.

 

야들아~ 너희는 강팀이 아니다. 기본부터 잘 하자!!!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보려고 한다. 올해 경기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 항상 승률 5할 언저리를 넘지 못하고, 그리고 삼성에서 황동재라는 낯선 투수가 선발인데 우리 타자들이 낯가림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오늘은 빈타를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롯데는 스파크맨이 선발인데, 아직 이 선수에 대해 판단은 유보한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을 하지 않았는지 코칭스태프들이 투구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오늘은 어떤 투구를 할지 지켜볼 예정이다. 

 

네이버 스포츠엔 오늘 롯데의 키플레이어는 김민수라고 한다. 김! 민! 수! 

이틀 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인해 롯데 팬들에게 경기 패배의 원흉으로 낙인이 찍혔다. 선수 욕을 하기 싫은 나조차도 그날의 플레이를 보고 김민수의 야구 센스는 일반 선수들에 비해 부족함이 있어 보였고, 어제 9회 말에도 평범한 1루 땅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책을 하는 바람에 기분 좋은 승리의 '옥에 티'라고 여겨졌다.

 

근데 오늘 라인업이 벌써 발표되었나? 민수가 선발 출전??

 

기분 좋은 기록들도 있다. 투수 부분에선 반즈가, 타자 부분에선 우리 동희가 사이좋게 3개의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 탈삼진, 이닝 부분에서 반즈가 타율, 타점, *OPS 부분에선 동희가 1위를 하고 있는데 반짝하며 떨어지는 기록이 아니라 당분간은 지속되리라 믿는다.

OPS -  On base Plus Slugging의 약자이며 말 그대로 출루율+장타율을 말한다. 타자들을 평가하는 스탯 중 하나. OPS가 0.8 이상이라고 하면 준수한 선수로 평가된다.

오늘 다시 함 불러보자 "로~떼 로떼 로떼 로~떼, 승리의 로떼"


경기 Review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모르겠다.

경기 시작 전 글에서도 언급을 했듯 우리 롯데란 팀은 5할 언저리를 맴도는 승률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낯선 선발 투수에 대한 낯가림으로 인해 또 한 번의 졸전을 펼칠지 걱정을 했었다.

 

또 며칠 전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민수가 스타팅 오더에 오른 것을 보고 별일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랐으나 쓸데없는 나의 예감은 정확히 적중하는 듯했다.

 

- 실책의 전염성

2회 초 무사 1, 2루의 찬스를 시원하게 말아 드시고, 문제의 2회 말 쉽게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우리 민수님께서 며칠 전 실책의 여파인지 아주 평범한 땅볼 타구를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강민호를 출루시킨다.

 

그 후 김동엽의 안타와 땅볼로 2사 2, 3루 상황에서 또 한 번의 팬들을 돌게 만드는 일이 벌어지는데 학주 앞으로 가는 평범한 타구를 송구 미스로 이닝 교대를 해야 하는데 1 실점과 계속된 찬스를 만들어 주게 된다.

 

우리 불꽃남자 스파크맨 선생께서 쿨하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 종료를 시켰으나 하마터면 초반 대형 참사가 터질 뻔했다.

 

실책 장면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실책 2개로 선취점 내주는 롯데 / 2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 학주의 결자해지

3회 초 2사후 롯데 답지 않은 장면이 연출된다. 학주의 단타로 출루한 후 동희의 우중간 안타 때 김평호 코치와 학주가 합작으로 1루에서 홈까지 무리한 폭풍 질주가 이어진다. 다행히 득점에 성공했지만 만약 실패했다면 학주와 김평호 코치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것이다.

 

학주의 폭풍 질주,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이학주,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폭풍 홈 질주 / 3회초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 롯데의 반전은 엉뚱한 곳에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양 팀은 1진 1퇴를 거듭하여 2:2 동점의 상황, 5회 말 삼성 공격 때 엉뚱한 곳에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스파크맨의 구자욱에 대한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발생했다. 

 

1회에도 스파크맨이 던진 공이 구자욱에게 위협적으로 들어갔던 터라, 5회의 데드볼에 감정이 격앙된 구자욱이 참지 못하고 투수 쪽으로 달려들어 양 팀 선수 모두 그라운드 안에 뛰쳐나와 올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닝이 발생했다. 

 

근데 벤치 클리어닝이 감동도 없고 박진감도 없고 친목도모하냐??

거리두기 해제했다고 저리 모여도 되나??

어라~ 피렐라는 왜???

피렐라야~ 스트라이크 맞다

구자욱의 뒤를 이어 나온 피렐라는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받는다. 근데, 피렐라야~ 이번 심판 판정은 무리가 없는 것 같더라. 보더라인 안으로 들어왔더라. 니가 오바한것 같다.(좌측 사진 빨간 원 참조)

 

- 이번엔 삼성, 실책의 나비 효과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닝이 바뀐 6회 초, 삼성의 새내기 유격수의 연속해서 나온 송구와 포구 실책으로 롯데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베테랑 우규민의 어이없는 보크와 민수의 속죄포를 앞세워 2점 차 리드를 가져가게 된다. 이것으로 승부는 결정이 되었다.

 

 

이재현, 송구 실책과 포구 실책으로 역전 허용 / 6회초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우규민 보크' 김민수, 추가점 뽑아내는 적시타 / 6회초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 학주의 팬 가지고 놀기(들었다 놨다)

2회 말 삼성 공격 때 어이없는 송구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지만, 이번엔 팬들에게 자신이 왜 롯데로 이적하게 됐는지를 증명하는 미친 수비를 보여 주었다. 

우측의 송구는 왜 학주가 천재 소리를 듣는지 이해가 된다.

우측 사진의 학주의 미친 송구 장면은 아래 다시 보기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이학주,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호수비 / 6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 원중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우리 불펜

- 4이닝 1안타 합작으로 경기 셧아웃(김대우, 김유영, 구승민, 그리고 준용)

- 그럼 원중이가 복귀하면 우리 불펜진은...ㅎㅎㅎ

 

□ 성깔 있는 우리 용병들

- (사진 좌) 2회 수비 실수 후 실점을 하자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욕을 하는 듯한 모양새

- (사진 우) 도루 시도 후 아웃이라 선언하자 상대방 투수의 보크라고 강한 항의를 하는 피터스


□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승리투수
- 스파크맨 5이닝 3피안타 1실점

□ 결승타
- 없음(삼성의 실책에 의한 점수)

□ 내가 뽑은 수훈선수
- 학생주임 이학주!!

출처: 롯데자이언츠

□ 타구단 경기 결과

한화는 강팀 감별사..쓱에게 2연승을

□ 현재 순위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차주 경기 일정

출처: 롯데자이언츠

 

 

□ 롯데 경기 직후 스포츠 기사

출처: 네이버 스포츠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학주의 결자해지

 

 

오늘의 경기 결과에 대한 여러분의 한줄평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23(토) 롯데 vs 삼성 하이라이트 ↓

 

[전체HL] '스파크맨 첫 승' 롯데, 삼성 잡고 위닝시리즈 확보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