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8월 30일(화) 간밤의 미국 증시 요약(노동시장 구인수는 더 늘었다.. 긴축 우려 가속되는가?)

 

출처: FINVIZ.com

 

□ 증시 요약

- 지난달 기업 구인 규모,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 증가
- 유가 5% 이상 하락, 에너지 및 경기민감주 약세
- 중앙은행 인사들의 매파 발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1,790.87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4.53포인트(1.12%) 하락한 11.883.1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용은 여전히 양호, 긴축 우려 더 키워

지난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가 긴축 강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구인 규모는 전월비 19만 9천 명 증가하며 1,123만 9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37만 5천 명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전문가들 상당수는 기업 구인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4개월 만에 개선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경제지표, 특히 고용이 강할 경우 Fed는 조금 더 마음 편히 긴축을 강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Fed 내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수요를 둔화시키기 위해 다소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우리는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美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3.5%선에 바짝 근접하며 1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 5% 이상 하락

국제 유가는 이란의 정치 시위 사태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 차질이 없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WTI는 전일 대비 5.64% 하락한 91.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20% 가까이 하락했던 유럽 천연가스는 당일도 7% 가량 추가 하락했습니다. 해당 영향으로 인해 유로는 오름세를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앙은행 인사들의 매파 발언으로 증시엔 찬물

개장 전에는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분명한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장중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긴축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하고 나서 방향을 바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에서 실질금리를 제로(0) 이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를 둔화시키기 위해 제한적인 정책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것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했습니다.

 

□ S&P 500 Map

출처: FINVIZ.com

 

□ Industry Sectors

출처: sectorspdr.com

- 11개 업종 전 섹터 하락
- 에너지 업종 3% 이상 하락으로 가장 부진

- 헬스케어와 금융은 1% 미만으로 선방

 

□ 공포와 탐욕 지수

출처: CNN Business

 

□ 미 증시 시가총액 Top 10 기업 등락

출처: 웨이커

 

□ 증시 주요 뉴스

- 백악관 "8월 고용, 조금 둔화했을 수도"
- 美 7월 채용공고 약 1천120만 건… 전월대비 증가
-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103.2… 월가 예상 큰 폭 상회
-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예상한 대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
- 美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18%↑…상승률 석 달째 둔화
- 獨 8월 CPI 예비치 전년비 7.9%… 월가 예상 상회

이상으로 8월 30일(화) 간밤의 뉴욕 증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