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롯데 vs 기아 4월 12일(화) 경기 Review

오늘은 광주로 이동해 기아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롯데는 반즈를 앞세워 개인 3연승과 팀 5할 플러스를 유지하려고, 기아는 작년 우리 준용이와 신인왕 다툼을 벌였던 이의리가 선발이라 사뭇 이번 경기도 결과가 궁금하다.

나도 오늘 반즈의 투구 여부에 따라 KBO 전체 투수 에이스 여부를 판가름 짓는 경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 주말 경기 롯데는 1승 2패, 기아는 요즘 한창 잘 나가는 SSG를 만나 스윕패를 당한 터라 양 팀 모두 이번 주중 경기를 벼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아는 시즌초 우승후보로 꼽는 자칭 전문가들이 많았으며, 오늘 스포츠 기사에서도 이번 롯데전을 기점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로 여기는 듯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롯데는 뭐 논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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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지난 8경기를 통해 내 나름대로 롯데의 짚어봐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제가 직접 8경기를 정확히 보진 않았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기록이나 뉴스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특징들을 확인해 보자.

 

- 열심히 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누군가는 작전 야구라고 하겠지만, 아직 몇 경기를 하지 않아 이것이 작전 야구 인지를 정확히 분간하기 어려워 뛰는 야구라 하겠다. 기록을 보면 과연 이게 뛰는 야구라 할 수 있겠는가?

• 도루 성공 3회
• 도루사 5회
• 주루사 3회

지난 8경기를 통해 도루 성공은 고작 3회와 루상에서 헛심을 팔고 안타깝게 선수가 사망하신 횟수가 도루사/주루사 포함하여 8회.. 이게 남는 장사는 아닐 텐데, 뛰는 야구를 한다고 평호 아재와 준호 형님을 데리고 왔건만 현재까지 결과는 처참하다. 백미는 지난 토요일 두산 경기 때 평호 아재가 무지성으로 두성이 홈으로 선풍기 돌릴 때 깝깝하더 만유.

안 뛰어도 되니깐 쫌 베이스에 붙어 있으라 마!!!

 

- 병살타.. 뭐 할 말이 없습니다.

"8경기 중 병살타 11회", 매일 1개 이상의 병살을 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롯데이다. '4월 8일, 1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각 3번의 병살'로 경기 결과까지 말아 드셔 버렸습니다. 동희, 시완, 치홍이가 현재까지 2차례로 시원하게 찬스 날려버리시고, 병살타 없는 경기를 보기가 힘들다니.. 나 원참~ 타자들아 걸음 느린 건 알겠다만 생각 좀 하면서 치자.

 

- 보내기 번트

번트 실패는 기록에 안 나온다고 깔게 없다 생각하지 마라. 내가 TV로만 본 게 얼만데, 타격 안 되는 선수님들은 알아서 번트 연습 좀 해아 되지 않겠습니까? 찔리는 선수들 좀 되지요??

 

작전을 감독이 낸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받쳐줘야 작전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소? 팬들 부아가 치미는 경기는 적당히 하고 납득이 가는 경기를 보고 싶소. 그런다고 납득이 가는 패배하는 경기를 하란 말은 아니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또 6시 30분에 TV 앞에 앉아 점수 내면 좋아라 손뼉 치면서 롯데 응원하겠지. 으이그 내가 어릴 때 왜 롯데를 알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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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승부처

오늘의 승부처는 양 팀이 대비되는 두 장면의 수비에서 누가 승리팀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 롯데의 수비

(좌)2회 학주의 아쉬운 수비와 송구 미스 (우)6회 동희의 깔끔하지 못한 송구 미스

- 기아의 수비

(좌)1회 준우의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내는 김호령 (우)4회 1사 1,2 상황에서 폭투를 막아내는 한승택

롯데의 수비의 실수는 당연히 실점으로 이어졌으며, 기아는 이 호수비로 인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2회 2사 이후 나온 학주의 판단 미스에 의한 송구 실책은 이닝을 종료하지 못하고 한승택의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여 경기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그렇다고 기아가 탄탄한 수비에 의한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친 건 아니다. 기록을 보면 알다시피 기아 역시 실책을 3개나 범하며 왜 하위권에 있는 팀인지 잘 드러나는 경기였다.

 

□ 타구단 경기 결과

출처: 네이버 스포츠

□ 현재 순위

출처: 네이버 스포츠(쓱, 너흰 진짜 뭐니????)

□ 내가 지껄이는 한줄평

-  롯데나 기아나 '도긴개긴'

- 치홍아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니?? '치홍이의 친정사랑'

- 그래도 반즈와 막둥이 세진이은 칭찬해 줍시다.

 

 

오늘의 경기 결과에 대한 여러분의 한줄평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