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으로 시작하여 안도로 마무리한 지난주
지난 7월의 마지막 주는 중요한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가 제일 크게 눈에 띄는 뉴스였는데요,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수치의 인상으로 이미 증시는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고통을 겪었기에 이미 시장엔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몰린 한 주였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 소식도 중요한 이벤트였지만, 오히려 애플을 비롯한 미국 시총 Top 1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증시는 크게 요동칠 게 분명하였습니다. 악재만이 가득한 시장에 2분기 실적 발표한 기업들 중에 70% 이상의 기업들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예상외 실적 선방으로 증시는 훈풍이 부는 가운데 마감을 하였습니다.
7월을 마감한 지난 금요일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6%, S&P 500 지수는 9%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무려 12% 이상의 이번 달 상승으로 2020년 11월 이후의 최대 상승폭이라는 월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의 '바닥 다지기'와 '약세장의 랠리'로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무엇인들 어떻습니까? 오래간만에 찾아온 상승장을 즐기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는지요?
이번 주는 과연 어떤 소식으로 우리를 웃고 울리게 만들지 뉴욕 증시의 주요 일정들을 챙기면서 시작하시지요.
□ 주간 경제지표 일정
이번 주 일정중에 눈여겨볼 것은 8월 5일 금요일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관심이 가는데, 발표가 주 후반부인 금요일이라 주중 증시에 미칠 영향보다는 지표의 결과에 따라 다음 주 장세에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8월 1일 월요일
| 시 간 | 중요도 | 이벤트 |
| 22:45 | ★★☆ | -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
| 23:00 | ★★★ | -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지수 |
- 8월 2일 화요일
| 시 간 | 중요도 | 이벤트 |
| 21:55 | ★☆☆ | -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
| 23:00 | ★★★ | - 미 6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
| 05:30 | ★★☆ | -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
| 07:45 | ★★☆ | - Bullar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연설 |
- 8월 3일 수요일
| 시 간 | 중요도 | 이벤트 |
| 19:00 | ★★☆ | -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 회의 |
| 20:00 | ★☆☆ | -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
| 22:45 | ★★☆ | -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
| 22:45 | ★★☆ | - 7월 마킷 종합 구매관리자지수 |
| 23:00 | ★★☆ | - 6월 공장재 수주 |
| 23:00 | ★★★ | -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
| 23:30 | ★★★ | - 주간 원유재고 |
- 8월 4일 목요일
| 시 간 | 중요도 | 이벤트 |
| 21:30 | ★★★ |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
| 21:30 | ★★☆ | - 6월무역수지 |
- 8월 5일 금요일
| 시 간 | 중요도 | 이벤트 |
| 21:30 | ★★★ | -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
| 04:00 | ★☆☆ | - 6월 소비자신용 |
★☆☆ 낮은 변동성이 예상됨
★★☆ 보통 정도의 변동성이 예상됨
★★★ 높은 변동성이 예상됨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인베스팅닷컴
□ 주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
이번 주는 헬스케어와 여행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벅스도 화요일 장 종료 후에 실적 발표를 하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페이팔, AMD의 실적 결과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실적 발표하는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2분기 실적 발표한 기업들 중 7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여 증시의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개선하였는데, 이번 주에 발표될 기업들도 그 기운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는데, 주식 시장은 잠시 잊어버리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휴가로 지친 심신을 달래면서 힘들게 바라봐야만 할 증시를 위해 에너지 충전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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