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고 내뱉은 말 중 하나가 "그거 뭐라고 그러지?", "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보고 접하는 물건이지만 이름을 알려고도 하지 않아 필요시에는 대충 이거, 저거 또는 그거로 불리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몰라도 상관없으며, 알고 있더라도 딱히 내세울 만한 것이 못되기에 명칭을 잘 모르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 그림에 나오는 것들은 여러분들은 몇개나 알고 계신지요?
저는 피자를 배달해 먹을때 삼발이처럼 생긴 건 알고 있었고, 책에 붙어 있는 건 용어를 잘못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얼마나 정확히 알고 계신지 한번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정답 확인은 더보기를 누르세요↓↓↓↓
- 귤에 붙은 그것 : "귤락"
- 책에 붙어 있는 긴 그것 : "가름끈(bookmark)"
- 운동화 끈 끝에 그것 : "애글릿(aglet)"
- 피자 가운데 그것 : "피자 세이버(pizza saver)"
- 귤락
귤을 먹을 때, 귤 겉껍질 안쪽에 붙어 있는 하얀 실이 있는데, 그 정체가 바로 '귤락(橘絡)'입니다. 정확한 명칭으로는 '알베도층'으로 그물 모양의 하얀 섬유질인데 귤락은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 껍질 안쪽에 모두 존재합니다.
이 귤락에는 떼어내기에는 아까운,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식감을 위해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먹는 편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귤락에는 헤스피리딘이라는 화학물질이 풍부한데, 헤스페리딘은 혈관의 탄력과 밀도를 유지해주고 모세혈관 파열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 혈관이 약한 고령자에겐 귤락을 떼지 말고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귤락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도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도 있습니다.
- 가름끈(bookmark)
가름끈은 갈피끈이라고도 하는데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해두기 위한 책갈피 역할을 합니다.
여담으로, 책갈피가 없어 페이지 모서리를 삼각형 모양을 접어서 표시하는 것을 두고 영어권에서는 강아지 귀(dog's ear)라고 표현한다.
- 애글릿(aglet)
운동화 끈 끝 부분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끈의 올이 풀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운동화 구멍에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애글릿이란 이름은 `바늘`을 뜻하는 라틴어 `acus`에서 파생된 옛 프랑스어 `aiguillette(aguille)`에서 유래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많은 출처에서 애글릿은 1790년대 영국의 하비 케네디(Harvey Kennedy)라는 발명가에 의해 대중화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파자 세이버(pizza saver)
피자를 배달시켜 먹어본 사람이라면 피자 중앙에 삼발이 모양의 플라스틱 물건을 알 것입니다. 이름처럼 피자를 구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그 용도는 피자 세이버가 없으면 피자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종이 상자가 우그러져 피자 표면에 맞닿게 되고 내용물이 흐물거려 맛없게 변하기도 하는데, 피자 세이버가 모양 변화와 습기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1983년 미국 뉴욕에 사는 카멜라 비탈레(Camela Vitale)라는 사람이 발명하고 특허 출원을 낸 '포장 세이버(package saver)'가 시초라고 합니다.
나가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있는 것들 중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것들 이외에도 빵 봉지 묶는 철사, 양말을 사면 한 짝씩 고정해 주는 핀 등 여러 가지를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그 물건에 대한 쓰임새는 분명 많은 필요와 도움을 주는 역할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주위에 지나치며 볼 수 있는 이름 모르는 물건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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