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항상 뜨거운 화두였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뉴스와 관심을 지켜보게 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치솟는 에너지 요금과 생활비 위기로 인해 에너지가 더욱 전면에 부각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탈탄소화 정책에 앞장서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산과 사용에 편리한 화석에너지의 사용량이 높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에너지 종류와 각국의 생산량에 대한 재미있는 그래픽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에 소개되는 그래픽은 1980년 이후, 에너지를 가장 많은 생산을 하는 국가는 어디인지, 또 어떤 유형의 에너지를 생산과 소비를 하는지 분석한 자료입니다.
※ 단위는 영국의 열단위인 BTU(British Thermal Unit)로 나타냅니다. 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1℉) 가열하는 데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1. 화석 연료
많은 유럽 국가들이 화석 연료 생산량을 천천히 줄이는 반면 다른 세계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2004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되었으며 현재 2019년 세계 총공급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00 QUAD BTU 이상의 화석 연료를 생산합니다.
※ QUAD BTU(Quadrillion British Thermal Unit) - 1,000조(10의 15제곱)
※ 100 QUAD BTU의 단위가 학창시절에 배운 10경?? 너무 큰 숫자라 가늠이 안되는군요 ㅎㅎ
미국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에서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국가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고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중국은 석탄의 생산과 소비로 인하여 세계 최대 화석연료 생산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전 세계의 석탄 생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석탄을 사용했다고 하니 무섭기까지 하군요. 하지만 중국도 전 세계 탈탄소화 기조에 발맞추어 정보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을 시행한 이후 몇 년간은 화석 연료 생산량과 소비가 감소했다는 것을 위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원자력
미국은 단연 세계 최대의 원자력 생산국이며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프랑스의 약 두 배의 원자력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원자력은 화석 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인해 이후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 에너지 생산을 꺼려하여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생산이 감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 생산을 기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은 여전히 세계 전력량의 약 1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탄소화가 전 세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에 원자력이 앞으로 에너지 믹스에서 확장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세계 3위의 원자력 생산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부분의 원전 가동을 중단했으나, 올해 5월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에너지 안보를 이유 및 파리 협정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유휴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 할 것을 재가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도 원자력 생산량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군요. 회사 단위로는 세계 2위의 원자력발전회사인 한국 수력원자력이 있으며, 원전은 한국 내 전체 전기 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폴란드 원전 수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이 우수한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에 수출하여 국가 경제와 세계 그린 산소 경제에 크게 기여하길 바랍니다.
3. 재생에너지
재생 에너지원(풍력, 수력 및 태양열 포함)은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합니다.
IEA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재생 에너지 생산의 세계 리더이며, 2012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최근 EU 수치에 따르면 유럽은 전력의 37.5%가 재생 에너지로 공급되는 또 다른 중요한 녹색 에너지 생산국입니다.
재생 에너지 생산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했지만, 2050년까지 목표치 제로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국가에서 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증시| 이번 주 뉴욕 증시 일정(11월 28일~12월 2일) (14) | 2022.11.27 |
---|---|
|뉴욕증시| 11월 25일(금) 간밤의 미국 증시 요약(미국 최대 할인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21) | 2022.11.26 |
|뉴욕증시| 11월 23일(수) 간밤의 미국 증시 요약(FOMC 의사록 공개.. 속도조절 시사) (16) | 2022.11.24 |
|뉴욕증시| 11월 22일(화) 간밤의 미국 증시 요약 (20) | 2022.11.23 |
|뉴욕증시| 11월 21일(월) 간밤의 미국 증시 요약 (22) | 2022.11.22 |
댓글